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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뇌과학 by 앨릭스 코브책리뷰 2020. 5. 3. 17:33
이번 책은 우리가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우울증 문제에 대한 실전서이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울증에 꼭 걸리지 않아도 우리의 삶을 전반적으로 건강하고 윤택하게 만드는 방법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우울증에 대한 원인을 나는 모르고 있었는데, 우울증에 대한 정의서부터 뇌과학 관점에서의 우울증의 발생 원인, 치료법까지 다루고 있어서 우울증으로 고민이 있는 분들에게는 우울증의 A to Z까지 올인원 패키지로 알려 주는 책이다. 이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우울증에 대한 설명을 이렇게 한다. “우울증은 그저 슬픈 상태의 연속이 아니라 절망적이고 무기력함이 아주 안정된 상태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럴 만한 이유가 없기 때문에 그 이유를 설명하기도 힘든 난처한 상황에 놓인다.” 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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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발자국 by 정재승책리뷰 2020. 4. 19. 19:35
정재승 교수는 나에게 여러모로 친숙한 존재이다. 예전에 정재승 교수님이 집필한 ‘과학콘서트’를 매우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도 있고, 대학에 올라와서는 내가 속해 있던 카이스트 방송부(VOK)의 담당 교수가 마침 정재승 교수님이여서 고깃집에서 밥을 같이 먹기도 하였다. 또, 전역 직후에는 뇌과학에 대한 흥미가 들끓어서 정재승 교수님의 랩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다가 학부생들은 안 받는다는 메일을 받기도 하고, 그 후, 학교에서 강연을 연다고 해서 찾아가보기도 해봤다(사실 그때 그 강연이 이 ‘열두 발자국’의 책 싸인을 함께 하는 강연이었는데 거기서 책이 없어 싸인을 못 받은 것이 무척 아쉽다.) 책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70%이상의 확신이 들면 그냥 하라!”이었다. 마시멜로 챌린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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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by 야마구치 슈책리뷰 2020. 4. 5. 21:55
이 책의 제목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이다. 삶의 무기가 된다는 말은 자신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거나 공격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매우 올바른 비유인 것 같다. 최근에 디테치먼트라는 영화의 일부분을 보았다. 거기서 한 선생님은 ubiquitous, assimilate, double-think라는 단어들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면서 우리의 정신은 매스컴에 의해 대량 학살되고 있다고 했다. 사실 double-think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좀 소름이 돋았는데 이 뜻은 어떠한 견해에 대해서 상반되는 두 개의 아이디어를 둘 다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다. 이런 것이 있다니 참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러한 생각은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다. 영화에서는 예시로 여자의 외모를 올리려면 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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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 by 팀 페리스책리뷰 2020. 3. 19. 15:44
사실 이 책의 명성은 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다. 심지어 이번에 읽는 것이 처음도 아니다. 하지만, 마음가짐의 변화랄까? 이번에는 진지한 자세로 이 책을 읽었다. 나는 내 성격을 알고 있다. 고집이 너무 강해서 다른 사람들의 충고를 잘 안 듣는다는 것인데, 나름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책만큼에 대해서는 내 고집을 다 버리고, 속는 셈 치고, 100% 수용하는 자세를 가져보기로 했다. 그 이유는 내가 고집을 부려 얻는 이득보다 위대한 타이탄들의 성공 노하우를 한가지라도 받아들이지 않아서 생기는 손해가 훨씬 크기 때문일 것이다. 성공의 첫 시작은 모방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는데 나는 이것만으로는 약한 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베끼려면 제대로 베껴라’라는 것이 합쳐져야 한다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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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진화 by 데이비드 버스(자청 #2)책리뷰 2020. 3. 13. 18:45
이 책에 대해 좋았던 점은 주장에 대한 근거 제시를 통계학적 자료로 주었던 것이다.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 책이 진화심리학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통계학적인(그 상관관계가 유의미한) 자료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귀에다 걸면 귀걸이, 코에다 걸면 코걸이’식으로 어떤 주장이든 막 갖다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전에도 여자와 남자의 사고방식에는 차이가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지만, 그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별 깊은 생각을 해 본 것 같지는 않다. 이 책의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성’에 관한 모든 부분에 대해 의문점을 던지고 어떻게든지 그 이유를 밝히려는 것에 있는 것 같다. 저자의 생각에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진화론적으로 봤을 때 여자와 남자는 각각 살아남고 번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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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지(Kluge) by 게리 마커스(자청 책#1)책리뷰 2020. 3. 10. 19:32
이 책은 자청이라는 사람이 자부하는 자신의 인생책이다. 자청은 내가 좋아하는? 좋아하기보다 현재 내 멘토에 가깝다. 이 사람의 사기꾼?같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설득당하여 클래스 101에서 거의 50만원에 가까운 돈을 내고 수업을 수강하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전혀 아깝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분명 나중에 다시 이 강의를 들은 것을 회상한다면 웃으면서 ‘이런 지식을 얻고자 50만 원을 냈었을 때가 있었네?’라고 할 텐데 2020년 초인 지금의 나에게는 정신적인 교주이다. 유튭 채널에서 자청은 5권의 책을 소개해주었는데 그 중 자신의 인생을 단언컨대 바꾸었던 책 한 권은 바로 이 ‘클루지’라는 책이라는 말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바로 yes24로 이 책을 주문했다. 사실 그때까지 만해도 자청을 반신반의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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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 기요사키책리뷰 2020. 3. 6. 15:40
로버트 기요사키를 알게 된 계기는 명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 수많은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이나 자기계발 guru들, 그리고 성공한 창업가들이 추천한 공통적인 책들 중 하나로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로버트 기요사키의 인생작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어 제목으로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영어 제목으로는 'rich dad poor dad'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의 제목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일단, 독자들로 하여금 자극적인 hooking이 되게 하면서 동시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아빠가 두 명 인가?’라는 호기심을 일게 만들어 책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주기 때문이다. 책 제목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면,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에는 두 명의 아빠가 있었다. 책의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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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ic habits / 아주 작은 습관의 힘책리뷰 2020. 1. 25. 05:52
전에 체인지그라운드에서 이 책을 추천해 주어서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마침 동네 대형서점에 가게 되어 보자마자 구입한 책이다. 실물로 이 책을 처음 봤었을 때, 노란색 배경에 검은색 글씨로 책을 디자인한 것이, 교통표지판을 연상시키면서도 참 잘 디자인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크게 4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챕터는 최종적으로 습관을 체득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4가지의 법칙을 소개한다. 챕터별로 소개하자면 1. 분명하게 만들어라/보이지 않게 만들어라 2. 매력적으로 만들어라/매력적이지 않게 만들어라 3. 하기 쉽게 만들어라/하기 어렵게 만들어라 4. 만족스럽게 만들어라/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만들어라 이다. '/' 표시는 이를 전후로 좋은 습관을 가지려면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