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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omic habits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책리뷰 2020. 1. 25. 05:52

    전에 체인지그라운드에서 이 책을 추천해 주어서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마침 동네 대형서점에 가게 되어 보자마자 구입한 책이다. 실물로 이 책을 처음 봤었을 때, 노란색 배경에 검은색 글씨로 책을 디자인한 것이, 교통표지판을 연상시키면서도 참 잘 디자인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크게 4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챕터는 최종적으로 습관을 체득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4가지의 법칙을 소개한다.

     

    챕터별로 소개하자면 1. 분명하게 만들어라/보이지 않게 만들어라 2. 매력적으로 만들어라/매력적이지 않게 만들어라 3. 하기 쉽게 만들어라/하기 어렵게 만들어라 4. 만족스럽게 만들어라/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만들어라 이다. '/' 표시는 이를 전후로 좋은 습관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와 나쁜 습관은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론이다. 챕터 제목만 봐서는 당연한 소리를 하는 것 같아서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뒷받침하는 근거가 매우 설득력이 있어서 독자도 바로 수긍 안 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중요한 철학들도 의미를 되새겨보면 당연한 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고, 사실 많은 당연한 소리들 중에 어느 것을 중요하게 삼느냐가 가장 큰 관건인 경우도 많지 않나.

     

    이 책은 매우 실용적인 책이다. 습관이라는 것은 사실 우리의 정체성이라 봐도 무방하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의식적으로 어떠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매우 적다고 한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무의식으로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저자는 이 무의식의 영역이 전부 다 '습관'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사실 나도 항상 좋은 습관을 가지려고 매번 노력하지만 결코 길게 가는 법이 없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사자성어로까지 있듯이 이 현상은 역사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임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저자가 소개한 몇 가지 방법 중에서 강력하게 기억나는 것을 한개 소개해보자면, 자신이 원하는 어떤 습관을 골랐으면, 그 습관을 행함에 있어서 시간과 장소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설정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단순히 '아침을 먹고 운동을 할 거야!' 로 빈약하게 습관을 설계하지 말고 '아침을 먹고 8시 반에 거실 한가운데서 요가 매트를 꺼내 30분 동안 운동을 해야지'와 같이 매우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습관계획을 세우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읽은 책들 중에 자기개발서의 권수가 많지 않아 이 책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습관을 얻기 위해서 아주 구체적이고 명확한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또한 추상적이고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니라 실제로 어떤 행동을 취하여야 하는지 서술해주고 있어서 매우 마음에 들었다. 매번 습관들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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