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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 일본 요식업계 대부 우노 다카시가 알려주는 장사의 모든 것책리뷰 2020. 8. 2. 18:18
술술 읽히면서도 그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은 책이였다. 장사에 관심있다면 강추하는 책이다.
한국 요식업계에는 백종원이 있다면 일본 요식업계에는 전설적인 인물인 우노 다키시가 있다.
이 책에서는 우노 다카시가 성공적인 식당을 차리기 위해 자신의 노하우와 모든 철학을 녹여낸 책이다.
특이했던건 책의 문체가 경어체가 아닌 평어체였는데, 마치 정말 가까운 사부가 진심어린 마음으로 말해주는 것 같아 문장 하나하나마다 울림이 느껴졌다.
책에 너무나도 좋았던 내용이 많았지만 내가 느꼈던 핵심 내용은 :
* 어떠한 상황이 닥쳐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항상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가게를 운영했다는 것. 특히 우노 다카시는 대형 프렌차이즈와 경쟁하기 위해 자신의 소규모 식당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점을 계속 개발하였다.
* "첫째도 손님생각 둘째도 손님생각" 항상 손님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본다. 음식의 맛 뿐만 아니라 식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손님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진심으로 생각했다. 손님은 식당에 요리만 먹으러 오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손님을 미소짓게 만들 수 있는 가게가 되어야 한다.
* 손님을 타인이 아닌 가족이나 친구와 같이 대하자. 손님을 속이거나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지 말고 인간적으로 대하라. 생각에 진심이 담겨있으면 이는 행동에 묻어나오고 충성 고객을 늘릴 수 있다.
자신의 직업에 이런 투철한 철학이 있다는 게 너무 놀랍고도 대단했다. 손님을 생각하고 그들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것은 비단 요식업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에 통용되는 진리인 것 같다. 내 집 주변에 우노 다카시가 식당을 차렸으면 오늘은 식당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해서라도 매일 찾아갔을 것이다. 너무나도 훌륭한 책을 읽은 것 같아 가슴이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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